[데일리매거진=김태희 기자] 이상고온으로 두차례 연기해야 했던 ‘2017 제6회 홍천강 꽁꽁축제’가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18일간 강원 홍천군 홍천강 일대에서 열린다.
5일 홍천군문화재단에 따르면 애초 지난달 30일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홍천강 꽁꽁축제를 열기 위해선 얼음두께가 최소한 20cm 가량 돼야 한다. 그러나 4일 오후 4시 기준 홍천강의 얼음두께는 평균 8cm 가량을 보이고 있다. 이에 홍천군문화재단 측은 다음주부터 다시 한반도를 찾아온다는 ‘한파’를 기다리고 있다.
실제 기상청은 이날 이상고온 현상은 이번 주말까지 계속되고 다음주 부터는 다시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전명준 홍천군문화재단 대표는 “다음주 9일부터 영하의 기온이 예상되는 만큼 올 겨울 꽁꽁축제를 반드시 개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만일의 경우에도 얼음 결빙과 상관 없이 축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인삼송어 맨손잡기부터 황금송어낚시대회, 당나귀타기, 스노우월드썰매, 얼음조각전시, 민속놀이터, 꽁꽁DJ 등 다양한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 대표는 “지구온난화로 강원·경기 지역의 겨울 축제들이 수난을 겪고 있지만 홍천강 꽁꽁축제에서는 인삼송어의 짜릿한 손맛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