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새해, 순백에 설원' 선자령에서 진짜 겨울을 만나자.

김태희 / 기사승인 : 2016-12-26 13: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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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동해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매력의 설(雪)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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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백두대간 선자령


[데일리매거진=김태희 기자] 백두대간 구간 중에 강원도 평창에 이르면 이국적인 풍광을 펼쳐놓는 아름다운 언덕, 선자령(1157m)이다.


강릉과 평창의 경계에 선 봉우리로, 높이만 보면 해발 1000m를 훌쩍 넘기 때문에 겨울 산행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에게 위압적이다. 하지만 산길 초입인 대관령 고갯마루가 832m여서 정상과의 표고차는 마을 뒷산 정도인 325m에 불과하다.


여기에 산길이 크게 가파르지 않은 데다 주변에는 완만한 목장이 자리하고 있어 초보자도 장비만 철저히 준비하면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덕분에 선자령은 겨울 눈꽃 트레킹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새해 해맞이는 대관령이나 선자령 정상보다는 KT대관령중계소 근처에서 하는 것이 좋다. 바람도 덜하고 시야도 확 트였기 때문이다. 대관령휴게소에서 중계소까지는 능선을 타고 가도 되지만 국사성황사를 거쳐서 가는 편이 수월하다.


계곡길이라 바람을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동차가 지날 수 있을 정도로 정비를 해놨기 때문이다. 대관령휴게소에서 국사성황사까지는 1.4㎞, 국사성황사에서 중계소까지는 0.2㎞ 정도다. 도보로 30~40분이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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