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올림픽 독일전 골' 축구팬이 뽑은 올해 최고의 골 선정

이상은 / 기사승인 : 2016-12-19 18: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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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올해 축구팬들은 손흥민의 동점골을 최고의 골로 평가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9일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KFA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축구팬들이 꼽은 올해 최고의 경기와 최고의 골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8일(한국시간) 2016 리우올림픽 조별라운드 독일전에서 1-2로 뒤진 후반 12분 개인 돌파에 이어 강력한 왼발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손흥민이 골을 터뜨린 독일전은 각급 대표팀 시합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도 선정됐다. 이 경기는 축구팬 3690명(19.7%)의 선택을 받았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당시 황희찬, 손흥민, 석현준의 골로 앞서가다 종료 직전 프리킥 동점골을 허용해 아쉽게 무승부로 마감했다. 하지만 세계 최강 독일 상대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2위는 리우 올림픽 멕시코전 막판에 터진 권창훈의 결승골(2873표, 15.5%), 3위는 지난 10월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에서 나온 손흥민의 감아차기 결승골(2705표, 14.6%)이 뽑혔다. 손흥민은 작년에도 아시안컵 우즈벡전에서 차두리의 60미터 질주 후에 터뜨린 골로 ‘올해의 골’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GK까지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 포지션별 최고의 남자 선수에는 손흥민, 기성용, 곽태휘, 김승규가 각각 뽑혔다. 손흥민(3456표, 53.9%)은 공격수 부문에서 황희찬(301표), 김신욱(290표)을 따돌렸고, 기성용(2508표, 39.1%)은 이재성(818표)을 여유있게 누르고 미드필더 1위를 차지했다. 노장 수비수 곽태휘(1770표, 27.6%)는 장현수(1190표)를 제치고 최고의 수비수에 올랐고, 김승규(2224표, 34.7%)는 전북을 ACL 우승으로 이끈 권순태(2040표)를 근소한 표차로 따돌리고 팬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골키퍼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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