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책 방향 전망 어려워"… 경제정책 공약 관심↑

최여정 / 기사승인 : 2016-12-16 14: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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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변화가 있는지 등 정책방향을 관심있게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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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최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내외금리차가 축소되더라도 현 단계에서는 대규모 급격한 자본유출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총재는 내년 가장 눈여겨봐야 할 대외리스크를 지목했다.


15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총재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정책방향을 대외리스크로 꼽았다.


그는 "미 연준의 정책방향은 어느정도 예측가능하게 제시됐다"며 "하지만 트럼프 신 행정부의 경제정책이 공약대로 과연 이행될지, 다른 변화가 있는지 등 정책방향을 관심있게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가는 워낙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유가 움직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밖에 중국 리스크,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ECB와 일본은행의 통화정책의 변화 여부 등도 유념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이 총재는 한국경제가 풀어야 할 숙제인 가계부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차례 내놓은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가계부채는 조금 있으면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어느 정도로 축소돼야 할지는 정부 당국이 계속 고민하고 있고 정부도 가볍게 넘길 문젠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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