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촛불집회] 촛불은 계속된다…가수 이은미·권진원등 공연도

김영훈/송하훈/장형익 / 기사승인 : 2016-12-10 20: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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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 모인 촛불, 청와대 100m 앞 효자 치안센터까지 행진

[데일리매거진=김영훈/송하훈/장형익 기자]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한 이튿날인 10일 주말 오후 서울 도심을 비롯해 전국 87곳에서 크고 작은 집회가 7번째 이어지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차가운 영하의 기온에도 이 시간 현재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시민 참석자들과 함께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 100미터 앞까지 행진을 벌였다.


행진은 자하문로와 효자로, 삼청로 등 세 방향으로 이뤄진다. 주최 측은 이들 세 경로로 청와대를 에워싸듯 진행됐다.


1주일 전인 지난 3일 집회 때와 마찬가지로 자하문로를 따라 행진한 대열은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효자로와 삼청로를 따라 행진한 대열도 각각 청와대 100m 앞 지점까지 진출을 했다.


당초 경찰은 율곡로 이북에서의 행진과 집회를 금지했지만, 서울행정법원은 주최 측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이를 허용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6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와 '박근혜 정권 끝장내는 날'이라는 제목의 본집회를 열고 전날 탄핵안이 통과 한 것에 대해 축제의 한마당을 펼치기는 분위기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경찰 또한 지난번 6차 집회 때와는 다른 조금은 여유가 있는 집회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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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화문에 모인 7차 촛불 집회 참가자들이 공연을 보고있다. ⓒ데일리매거진=송하훈.김영훈.장형익 기자

탄핵안 가결 이후 첫 주말인 이날 집회는 가수 이은미씨, 권진원과 평화의 나무 합창단, 노동가수연합팀 등이 공연을 펼치는 등 축제 형식으로 치러쳤다.


매주 진행해온 7시 소등 퍼포먼스와 경적 시위 등도 빼놓지 않고 진행했다. 올해 촛불집회를 상징하는 곡이 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도 이뤄졌다.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본집회 직후인 오후 7시30분부터 2차 청와대 방면으로의 대규모 행진을 벌여 늦은 밤까지 집회를 계속한다.


집회주최 측은 "청와대 지근거리까지 진출해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강하게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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