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경기‧인천‧대구‧전남‧부산까지 지자체들이 올 연말까지 시내버스,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요금을 올린다는 소식에 일부 시민들의 불만이커지고 있고 근본대책 없는 요금인상이라는 불만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지자체들도 나름 운송업체 누적적자 등을 고려한 판단이라고 둘러대고 있으나 지금의 이 위기에 슬쩍 물타기를 하는 것 같아 그리 개운하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인상안이 확정 때까지 각종 이해가 충돌하면서 진통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12월 말부터 ‘인천-서울’ 광역버스 기본요금을 2500원에서 2650원으로 6% 올리기로 결정했다. 거리비례요금제에 따라 30km 이상 달리면 5km마다 100원씩 요금이 추가된다. 최대 3350원까지 더 내야해 인천에서 강남을 오가는 승객의 부담이 커졌다.
대구시는 다음달 중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을 성인 기준, 기존 1100원에서 1250원으로 각각 150원씩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전남도는 시내버스 110원, 농어촌버스 70원을 인상해야 한다는 조정안을 도출해 조만간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상폭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부산시도 시내버스‧도시철도‧김해경전철 등 전체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검토 중이다.
경기도는 택시요금 인상 여부를 서울‧인천시와 협의 중이다. 택시요금 인상 용역에서 8.57%를 인상하는 세 가지 방안이 제시됐다.
기본요금 3000원에 113m 또는 27초마다 100원씩 추가, 기본요금을 100원 올리고 120m 또는 29초마다 100원씩 추가, 기본요금을 200원 올리고 127m 또는 31초마다 100원씩 추가하는 등 3개 방안이 검토 중이다.
현행 택시 기본요금은 3000원에 144m 또는 35초마다 100원씩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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