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아자동차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기아자동차 사측이 노조에 현대차에 준하는 수준의 임금 인상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19일 기아차에 따르면 회사 측은 전날 열린 19차 교섭에서 기본급 6만9000원 인상, 일시·성과금 350%+33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주식 30주 지급을 협상안으로 제시했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 7만2000원 인상, 일시·성과금 350%+33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주식 10주 지급등에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그동안 현대차가 먼저 협상을 타결하면 기아차도 이를 기준으로 삼아 협상을 타결에 노력해 왔다. 지난주 현대차 노사가 협상을 하면서 업계에선 기아차도 협상에 물꼬가 트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주 현대차 임금협상이 타결되면서 기아차의 단체교섭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사는 21일까지 매일 본교섭을 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번 주 협상 결과에 따라 파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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