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戰, 한국 3-2 역전승…손흥민 역전골

소태영 / 기사승인 : 2016-10-07 10: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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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카타르를 힘겹게 꺾고 승리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3라운드 카타르전서 기성용, 지동원, 손흥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볼 점유율은 55%로 카타르에 앞섰지만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기대 이상인 카타르의 경기력에 당황한 듯 했다. 19회의 반칙을 범하면서 4명이 경고를 받았고, 홍정호는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여기에 슛 시도는 11개로 카타르에 1개 뒤진다.


초반 분위기를 가져온 것은 기성용이었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에서 4-1-4-1 전술로 나선 대표팀의 2선에 위치해 공격에 조금더 무게를 두고 경기를 임했다. 결과는 이른 시간에 나왔다. 기성용은 전반 11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기습적인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15분 페널티 지역에 침투한 세바스티안 소리아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홍정호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카타르는 키커로 나선 주장 칼리드 하이도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카타르는 전반 45분 소리아가 역전 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석현준을 대신해 김신욱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11분 왼쪽 측면서 홍철이 올린 크로스는 김신욱의 머리를 거쳐 지동원에게 연결됐고 지동원의 오른발 슈팅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13분 손흥민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물 흐르듯 정교했던 패스에 카타르 수비진은 와르르 무너졌고, 한국은 순식간에 3-2 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1일 아시아 최강 이란과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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