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D-1, 고급 식당家 손님들로 북적…더치페이(?)로 몸조심?

최여정 / 기사승인 : 2016-09-27 16: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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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미리 몸조심 대부분 "기존 약속도 모두 취소"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일명 김영란법 시행을 하루 앞둔 27일 시내 식당이 밀집한 지역과 특히 관공서 인근 식당 계산대에 곳곳에서 카드를 들고 음식 값을 계산하려는 사람들이 웅성거려 진풍경(?)을 연출했다.


서울 주요 호텔과 일부 고급 식당은 평소보다 많은 손님으로 발디딜틈이 없었다.


김영란법 시행 28일을 하루 앞둔 27일에 마지막(?) 점심을 먹기 위해 고급 식당을 찾는 손님이 늘었기 때문인것으로 보인다.


롯데호텔서울과 더 플라자 호텔 등에도 뷔페를 제외한 레스토랑 좌석이 최근 보름간 90% 이상 꽉 찼다고 전했다.


정부부처의 공보실이나 대변인실을 비롯해 이날 해당 부처의 출입 기자단들과 식사를 하며 김영란법 시행이 몰고 올 사회적인 파장을 반찬 삼아 대화의 꽃을 피우기도 했다.


한 정부부처의 공직자는 "김영란법 전에 마지막 식사를 한다는 생각으로 출입기자들과 점심·저녁 약속을 잡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부분의 공무원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들은 향후 김영란법 시행 이 후는 외부인사와는 어떤 약속도 잡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으로 기존의 약속 또한 모두 취소 했다고 전하기도 해 법 시행전 부터도 미리 미리 몸조심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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