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진태, "송희영 주필 대우서 호화 접대 받았다" 폭로

이정우 기자 / 기사승인 : 2016-08-29 10: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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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왕복 항공권 1등석을 대우조선이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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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데일리매거진=이정우 기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2억원 상당의 호화 접대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송 주필이 지난 2011년 9월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2억원대에 이르는 8박9일간의 초호화 유럽여행을 제공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당시 여행 일정은 그리스 뿐 아니라 이탈리아 베니스·로마·나폴리·소렌토·영국 런던 등 세계적 관광지 일정으로 짜여졌다"며 "초호화 요트, 골프 관광은 물론 유럽 왕복 항공권 1등석을 대우조선이 제공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송 주필 등이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탄 초호화 요트라고 주장하면서 관련 사진과 런던 골프장의 이름 등을 제시했다.


또한 그는 "더욱 가관인 것은 그보다 2년 전인 2009년 8월 17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쌍둥이배(Northern Jasper와 Northern Jubilee) 명명식이 있었다"며 "관례적으로 선박명명식은 선주의 아내나 딸 등 관련있는 여성을 초대하여 도끼로 밧줄을 자르는 의식을 거행하는데 쌍둥이배의 밧줄을 자른 여성은 바로 송희영 주필(당시 논설실장)의 배우자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번 기자회견에서 유력 언론인의 호화전세기 접대를 극단적 모럴 해저드라고 지적한 바 있다”며 “이제 이 사건은 그 수준을 넘어 범죄 행위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 뒤 "주인 없는 회사에서 그러잖아도 방만 경영으로 나중에 회사가 문을 닫을 지도 모르는 형편인데 언론인으로서 이를 꾸짖지는 못할망정 자신이 먼저 호화판 향응의 주인공이 됐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검찰의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송희영 주필에게 2011년 당시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연임 목적으로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초호화판 향응은 청탁·알선 명목으로 향응 이익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고, 형법상 배임수재죄도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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