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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서 미국의 물가상승감축법 시행에 따른 국내 자동차 업계의 구체적인 피해액을 제출했다.
현대·기아차는 전기차량 판매수는 지난해 29,837대에서 올해 상반기만도 4,1287대로 급증했으며 총 4,114억원의 보조금을 수령했다.
업계는 미국 물가상승감축법에 따라 미국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국내 자동차업계에 막대한 피해가 함께 한미FTA협정에 위반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경북 구미시갑)이 한국자동차산업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미국 물가상승감축법의 대상차종인 CV(Clean Vehicle, EV+FCEV+PHEV)의 경우 현대·기아차가 미국에 수출 중이며, ’21년 2.9만대에서 급증해 ‘22년 상반기 기준 4.1만대로 대미수출의 10% 비중 차지하고 있다.
내연기관을 포함한 국내 자동차업체의 총 대미 자동차 수출 비중을 살펴보면 전기차는 지난해 3.8%에서 올해 상반기에 10%를 기록해 급성장하고 있다.
전기차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상 차종인 CV(Clean Vehicle)로 일반 전기차(EV)에 수소전기차(FC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포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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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 현황 [제공/구자근 의원실] |
전기차보조금의 경우 2022년 상반기 현재 美전기차시장 약 42만대 중 한국브랜드는 4만4천6백대를 판매해, 미국브랜드 29만 2천대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면서 3억1천 6백만불(약4,114억원)의 보조금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상반기 미국시장 CV 판매에 따른 보조금 수혜액을 살펴보면 미국이 517,851천불(6,732억원), 한국 316,473천불(4,114억원), 독일 263,524천불(3,425억원), 일본 186,654천불(2,426억원), 스웨덴 116,386천불(1,513억원), 영국 2,025천불(26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미국의 물가상승감축법이 시행될 경우 향후 한국산은 대당 7,500불(약 1천만원)의 보조금이 사라짐에 따라 매년 10만여대 수출길이 막힐 우려되고 있다.
반면 Ford, GM, 등 미국업체들은 미국 현지생산으로 큰 반사 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 사진=2022년 상반기 미국시장 국별 판매대수 및 보조금 수혜액 [제공/구자근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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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경북 구미시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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