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데일리-경제만평=홍콩H지수 폭락 여파…ELS 상품에서 40%대 원금 손실 잇따라 발생 @데일리매거진 |
홍콩H지수 폭락 여파로 은행권에서 판매된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에서 40%대 원금 손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에서 판매된 홍콩H지수 기초 ELS 상품에서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약 83억원의 원금손실이 발생했다.
만기 도래 규모 약 181억원 중 손실 확정 금액은 약 83억원으로, 손실률이 45.9%에 달한다.
홍콩H지수 기초 ELS에서 원금 손실이 잇따르는 이유는 상품이 판매된 2021년 이후 홍콩H지수가 약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홍콩H지수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가운데 50개 종목을 추려서 산출하는 지수로, 변동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홍콩H지수는 지난 2021년 2월 12,000선을 넘어섰으나 그 해 말 8,000대까지 떨어진 뒤 현재 6,000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에는 5,000대가 무너지기도 했다.
이번에 하나은행에서 손실이 발생한 상품 역시 지난 2021년 상반기 발행된 2년 6개월 만기 상품이었다.
ELS의 만기가 통상 3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문제는 내년이다.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이 4조7천72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NH농협은행(1조4천833억원), 신한은행(1조3천766억원), 하나은행(7천526억원), 우리은행(249억원) 순이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