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산업용 요소수, 차량용으로 전환 실험 [제공/국립환경과학원] |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산업용 요소 또는 요소수를 차량용 요소수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지를 실험한 결과 당장은 사용이 불가하다는 과가 도출됐다고 16일 발표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먼저 제철소, 화력발전 등에 쓰이는 비차량용 요소를 차량용 요소수(요소 농도 32.5% 내외)에 맞도록 제조한 시료를 6개 만들고 이중 중상 수준의 알데히드 농도를 가진 시료 2종을 각각 차량에 주입해 주행한 후 배출가스가 오염물질 배출 기준을 충족하는지 이달 2일부터 11일간 검토했다.
시료는 배기량 2천500cc급 경유 화물차(기아 봉고3·2021년식)의 요소수 탱크(용량 약 15ℓ)에 주입했다.
이후 실제 주행해 나오는 배출가스를 분석했고, 그 결과 일산화탄소(CO), 질소산화물(NOx) 등 모든 대기오염물질 규제 기준이 충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에 판매 중인 차량용 요소수와 비교하면 대기오염물질 배출 농도가 대체로 비슷한 것 또한 확인됐다.
다만 독성 물질인 알데히드의 경우 1번 시료는 차량용 대비 7.9% 감소했고, 2번 시료는 19.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
▲ 비차량용 요소수 사용시 자동차 배출가스 시험결과 [제공/국립환경과학원] |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