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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썩지 않는 햄버거'…맥도날드·롯데리아·버거킹, 3주간 '멀쩡' @데일리매거진 |
햄버거는 썩지 않는다는 풍문을 확인하기 위해 아시아경제 식음료팀이 직접 실험에 나섰다.
실험 대상은 시중에 판매되는 맥도날드, 맘스터치, 롯데리아, 버거킹, KFC, 파이브가이즈 등 햄버거 6개 사의 시그니처 버거다.
지난 7일 햄버거를 같은 시간대에 구입해 포장을 벗긴 상태로 투명 용기에 보관했다.
일주일이 지난 후 확인한 결과 썩는 햄버거가 다수 등장했다.
6개 중 3개에서 변형이 나타났다.
맘스터치의 싸이버거, KFC의 징거버거, 파이브가이즈의 베이컨치즈버거였다.
가장 많이 부패한 햄버거는 파이브가이즈의 베이컨치즈버거였다.
빵은 물론 소고기 패티와 토마토에 흰색 곰팡이가 커다랗게 자리 잡기 시작했다.
맘스터치의 싸이버거에는 빵과 치킨 패티, 양상추에 곰팡이가 나타났다.
KFC 징거버거에는 빵과 치킨 패티에 비슷한 곰팡이가 생겼다.
나머지 맥도날드 빅맥과 롯데리아 불고기버거, 버거킹 와퍼는 외관상 변화가 적었다.
다만 양상추의 수분이 날아가면서 빵이 소고기 패티와 야채를 집어삼킨 듯 부피가 현저히 줄었다.
빵 3개와 소고기 패티 2개로 이뤄진 빅맥의 경우 양상추가 언뜻 보였는데 바짝 마른 외형이었다.
아시아경제 식음료팀은 햄버거 부패 실험은 모든 햄버거가 썩을 때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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