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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팬덤과 건강한 민주주의' 세미나에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제공/국민통합위원회] |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팬덤과 민주주의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13일 오전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팬덤과 건강한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한국정당학회,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와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많은 국민이 우리 사회의 심각한 분열의 원인으로 정치 갈등을 지목하고 있으며, 강성팬덤으로 인해 민주주의 기본인 대화와 타협이 어려워지고 정치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현실 인식에서 출발했다.
국민통합위원회 정치‧지역분과위원회의 첫 번째 과제로 지난해 10월 26일 출범한 ‘팬덤과 민주주의 특위’에서 그간 논의했던 팬덤과 민주주의의 공존을 위한 정책방안을 학계 및 전문가, 언론인 등과 함께 모색하고자 공론의 장을 마련되었다.
본 세미나에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비롯한 이현출 팬덤과 민주주의 특위 위원장과 엄기홍 한국정당학회장, 김광재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일반 국민에게도 공개했다.
'세션1'은 ‘팬덤과 정치참여’라는 주체로 정치팬덤의 현황을 분석하고 유권자들의 성숙한 정치참여와 정치효능감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팬덤참여자들도 외부의 부정적 인식을 인지하고,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는 FGI(Focus Group Interview)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혐오적이거나 적대적 표현 자제 등 성숙한 정치참여를 위해 디지털 시민성(Digital Citizenship) 선언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혐오 표현으로 인한 정치적 갈등을 감안하여 그간 법적‧제도적 규제 방안 등을 검토하여 우리 사회 적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세션 2'에서는 ’팬덤과 정당 및 정치인‘을 주제로, 팬덤과 정당정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당조직 측면의 대응방안을 제안했다.
정당 내부적으로 대의원 직선제 제도화와 함께 다양한 형태의 공론 채널을 활성화하고 당원들이나 우호적인 유권자들의 참여를 당내로 흡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영국이나 네덜란드 등 외국 정당의 사례와 같이 정당의 자정 노력을 의무화하고 소셜미디어 활용 원칙을 정하고 있는 디지털 윤리규범 시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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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팬덤과 건강한 민주주의' 세미나 [제공/국민통합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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