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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홍콩 H지수 ELS 4대 은행…4년간 수수료 2·3조 이익 챙겨 @데일리매거진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각 은행의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이 벌어들인 신탁 수수료는 총 2조9066억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신탁 수수료 이익은 2020년 6321억원, 2021년 7878억원, 2022년 7011억원, 2023년 7855억원이다.
통상 신탁 수수료 이익의 80% 안팎이 ELS 판매 수수료에서 나오는 것을 고려하면, 4대 은행이 홍콩H지수 ELS 등을 팔아 벌어들인 돈은 2조3300억원가량인 것으로 추정된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9830억원으로 가장 높은 신탁 수수료 이익을 거뒀다.
이어 신한은행(7088억원), 하나은행(6908억원), 우리은행(5240억원) 순이다.
연도별로 보면 4대 은행 모두 2021년 신탁 수수료 이익이 전년 대비 가장 크게 늘었다.
홍콩H지수가 2021년 초 1만2000까지 오르며 고점을 기록하자 은행들이 전사적으로 ELS 판매를 늘렸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의 2021년 신탁 수수료 이익은 3076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신탁 수수료 이익은 1838억원, 1674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10%, 22% 늘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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