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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한은 '금리인하'…내년 2분기 vs 3분기 이후 지연 예상 @데일리매거진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두고 주요 투자은행(IB) 전망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2분기가 유력하다는 전망과 3분기 이후로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부딪힌다.
추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데는 전망이 일치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4개 투자은행은 지난달 30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보고서를 발간해 향후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예상했다.
골드만삭스와 BNP파리바는 내년 2분기부터 물가가 목표 수준(2%)에 가까워지며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중 세 차례에 걸쳐 0.75%포인트(p)를 인하하는 데 이어 후년 중에 0.25%p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2025년 말에는 기준금리가 현재 3.50%에서 2.50%까지 떨어질 것으로 본 것이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내년 6월에 기준금리를 0.25%p 내릴 것"이라며 "한은은 미 연준보다 빨리 금리 인하에 돌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JP모건의 경우 한은이 내년 3분기와 4분기에 0.25%p씩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후년에도 0.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이 시장 기대보다는 늦게 금리 인하에 돌입할 것으로 봤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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