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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부동산 바닥론' 확산에 '빚투' 부활…고금리 아파트 대출 부담 가중 @데일리매거진 |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6개월째 동결되고 집값이 '바닥'을 다졌다는 부동산 바닥론이 확산되면서 주춤하던 '빚투'가 부활하고 있다.
올해 초 살아나는 집값과 긴축 종료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가계부채가 다시 3개월 연속 껑충 뛰고 있다.
지난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6월 중 은행, 1금융과 2금융을 모두 합친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3조5000억원 증가했다.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는 은행권이 견인하고 2금융권은 줄어 총 3조5000억원 늘었다.
우선 6월 중 은행 가계대출은 5조9000억원 불었다.
3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증가폭은 2021년 9월(+6조4000억원) 이후 1년9개월 만에 가장 컸다.
2021년 9월은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은행권 가계대출은 6월 말 기준 1062조3000억원으로 잔액 기준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났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특례보금자리론 등 각종 부동산 관련 대출 규제가 완화된데다 집값 바닥론이 힘을 얻으면서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불어났다.
6월 은행 주담대는 한 달 새 7조원 늘어나 2020년 2월 7조8000억원 이후 3년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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