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車, 상반기 수출액 7년 만에 최대...친환경차들이 실적 견인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6 09: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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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월 자동차 생산은 181만4510대, 수출은 104만9658대
-수출액은 236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9.9% 증가

▲사진= 선적을 기다리는 자동차     ⓒ데일리매거진DB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과 코로나19사태의 장기화에 자동차 업계가 힘들것으로 예상했으나 국내 자동차 수출액이 지난 7년 만에 최고치의 성과를 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자동차 수출의 선전을 이끌었던 것은 친환경차들로 수출액이 50억달러(한화 약 5조7000억원)를 돌파하며 전체적인 자동차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15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상반기 및 6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올해 1~6월 자동차 생산은 181만4510대, 수출은 104만9658대, 내수 판매는 91만904대를 각각 기록했다. 수출액은 236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9.9% 증가했다.

 

반도체 등 부품 수급 부족 등에도 수출대수는 2012년 상반기 이후 두 자릿수 성장했다. 수출 본격화에 기여한 차종으로는 GV70, 아이오닉5, EV 등 신규 차종과 XM3 등이며 이들의 수출 호조가 큰 요인이었다. 공교롭게도 이 차종들은 전세계적으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상반기 수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9% 많은 236억1000달러(약 27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상반기(252억3000만달러) 이후 최고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216억8000만달러)보다 8.9%높은 수준이다. 주력 수출 품목을 SUV 및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등 수출 품목 구조를 고도화한 것이 수출액 증가에 효과를 발휘했다는 게 산업부 측의 판단이다.

 

상반기 자동차 생산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인해 일부 공장이 휴업했음에도 신차 출시 및 수출 호조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특히 2010년 상반기 이후 11년 만에 두 자릿수 플러스를 보였다.

 

내수 판매는 작년 상반기 내수 진작 정책을 펼쳤다는 점이 반영돼 소폭 줄었다. 다만 역대 상반기 기준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달성했다.

 

국산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5% 적은 74만 9988대가 팔렸다. 반면에 수입차 판매량은 16만 916대로 17.7% 뛰었다.


 친환경차만 놓고 보면 내수 판매는 68.9% 증가한 15만 7567대, 수출은 37.1% 늘어난 17만 2921대를 각각 기록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반기 기준 최다 기록이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8% 많은 51억 2000만달러(약 5조 8000억원)로 조사됐다. 50억달러 고지를 처음 넘어선 결과다.

 

상반기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43.6% 증가한 116억 1000만달러(약 13조 2400억원)로 집계됐다. 주요국들의 경기 부양책에 따른 소비 심리 개선으로 현지 공장 가동률이 정상 수준을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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