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프랑스 자동차 푸조·DS에 커넥티드카 협력 나선다

최용민 / 기사승인 : 2020-09-21 11: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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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모터스와 커넥티드카·인포테인먼트 도입

실시간 길안내 등 서비스 점차 확대될 예정

▲제공=LG유플러스

 

 

언제 어디서든 네트워크에 연결 가능한 커넥티드 카가 대세다. 자동차에 IT기술이 더해진 자동차가 속속 늘어남에 따라 초연결시대를 전망하는 의견도 많다.

 

이런 와중에 LG유플러스가 커넥티드카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유플러스가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 DS 오토모빌의 국내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커넥티드카 통신 및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협력할 것을 밝혔다.

 

양사는 21일 출시되는 DS의 전기차 'DS 3 크로스백 E-텐스' 모델부터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도입하게 된다. 또한 앞으로 다양한 모델로 서비스를 적극 확대할 계획도 발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푸조, DS 브랜드 차량에 커넥티드카 기술이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라는 게 업계의 평이다.

  

LG유플러스 커넥티드카 출사표차량 정보통신 시장에서 미래 성장동력 찾아

 

커넥티드 카는 무선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전통적 자동차에 접목한 형태의 자동차를 일컫는 말이다. 어떤 장비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LG유플러스 통신 서비스를 통해 커넥티드카 구매 고객들은 실시간 교통정보, 자동 업데이트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별로 살펴보면 먼저 음성인식 서비스를 통해 내비게이션뿐만 아니라 전화·날씨문자 확인, 실시간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충전소 안내, 음악 스트리밍 등이 가능해진다.

 

또한 차량 e-Call(Emergency Call, 긴급구난체계)이 국내 법제화되면 이 시스템도 차량에 적용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LG유플러스 박성율 기업영업2그룹장 상무는 이번 제휴에 대해 커넥티드카 서비스 경로를 다양화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는 평가를 내리며 "양질의 통신·콘텐츠·서비스를 제공해 커넥티드카 시장 확대에 힘쓰겠다"고 사업 확장 의지를 밝혔다.

 

한불모터스 동근태 영업기획 상무도 "협약 체결로 국내 고객들에게 수입 자동차 업계 최고 수준의 EV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 관련 전문가들은 이같은 제휴 움직임에 커넥티드카 시장에 정보통신기술 회사의 노하우가 접목되는 것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커넥티드 카에는 다양한 정보 기술 서비스 등이 제공되고 있는데, 궁극적으로 이것이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차와 함께 발전해나갈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이다. 정보통신기술이 안 쓰이는 곳이 없다시피 한 만큼 시장 선점도 향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문가들은 커넥티드 카가 보편화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주차 대행, 커넥티드 카 운전자용 인공지능 서비스 등이 향후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현재 도입된 5G 통신망에도 불구하고 차량과 운전자 간의 지연시간 등을 담보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당분간 커넥티드 카에 탑재될 수 있는 통신기술의 수준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내리고 있어 업계의 대응 방향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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