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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금융당국, CS사태 진정된 것에 안도…국내 금융투자업에 대한 유동성 점검 @데일리매거진 |
금융당국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에 이어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가 진정된 것에 안도하며 국내 금융투자업에 대한 유동성 점검에 나섰다.
2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거시금융·경제정책을 총괄하는 4인방은 전날 'F4 회의'를 열어 CS 사태 등을 논의했다.
전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SVB와 마찬가지로 CS 사태도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가 끝난 뒤 스위스 최대 금융회사 UBS가 CS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 가능성을 더욱 낮췄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등 금융당국은 부동산 PF의 모니터링 단위를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사업장 단위로 확대해 사업장별 대출 및 사업 현황 등을 통합 점검하고 있다.
주택이나 상업 시설 등을 대상으로 PF 대출 현황, 건전성, 공정률, 분양률까지 들여다보고 있다.
20조원 규모의 사업자 보증을 신속히 공급해 정상적인 사업장의 브릿지론을 본 PF로 전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단기 대출인 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장기 대출로 전환하는 보증도 신설해 증권사 및 건설사의 차환 리스크를 제거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자금시장 경색 시 자금 미스매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증권사 유동성 규제 체계를 정비하고, 순자본 비율(NCR) 위험값 정비 등 증권사 영업 규모 및 리스크 특성 등을 고려한 자본 규제도 개편할 계획이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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