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만평] 국제유가와 원자잿값 고공행진 하면서 산업계 비상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22-02-04 10: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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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국제유가와 원자잿값이 고공행진 하면서 산업계 비상 ⓒ데일리매거진

 

국제유가는 7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과 물류비용 상승, 미국 테이퍼링 (자산매입 축소) 가속화와 긴축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등 악재가 겹겹이 쌓이면서 기업들은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WTI 가격은 전날보다 0.06(0.07%) 상승한 배럴당 88.2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4년 10월 이후 약 7년여 만에 최고치다.

국내 수입 비중이 큰 두바이유도 지난달 31일 기준 배럴당 88.39달러를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과 국제유가는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특히 국제유가는 석유제품 수요 증가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면서 배럴당 120달러 정도까지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정유사들은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원유 비축분의 가치가 오르면서 재고 관련 이익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가 상승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실제 석유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결과"라며 "당분간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정제마진도 꾸준히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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