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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구직 포기한 청년층 256만 7천 명…20~30대 휴대전화 요금 연체 나란히 1, 2위 @데일리매거진 |
20~30대 휴대전화 요금 연체 금액이 112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국내 통신사업자 무선 통신 요금 연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20대의 휴대전화 요금 연체 건수는 3만 9천839건, 연체액은 58억 2천800만 원으로 건수와 액수 모두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많았다.
30대도 연체 건수가 3만 9천47건, 연체액이 54억 3천400만 원으로 전체 연령층 중 두 번째로 많다.
20대와 30대를 합치면 연체 건수가 7만 8천886건, 연체액은 112억 6천200만 원에 이른다.
다른 연령층과 비교해 20~30대의 휴대전화 연체 건수와 연체액이 높은 것은 학생이나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비정규직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최근에는 아예 일자리 구하기를 포기하고 쉬는 청년층도 늘어난 상황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일도 구직 활동도 안 하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는 지난달 256만 7천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특히 20대는 43만 8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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