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만평] 경남은행 3000억원대 부동산 PF대출 횡령사고로 6개월 영업정지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4 12: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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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경남은행 3000억원대 부동산 PF대출 횡령사고로 6개월 영업정지 @데일리매거진

 

경남은행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 관련 횡령사고로 6개월 일부 영업정지의 중징계와 직원 28명은 무더기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정례회의를 열어 3000억원대 부동산 PF대출 횡령사고와 관련해 경남은행에 대해 일부 6개월 영업정지 제재를 확정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8월 경남은행의 부동산 PF대출 관련 현장검사를 벌였다.

검사결과 투자금융부 직원이 15년간 PF대출 업무를 담당하며 PF사업장의 대출금과 원리금 상환자금을 잇따라 빼돌려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횡령액은 추가적인 검찰 수사결과 3089억원에 달해 국내에서는 사상 최대규모다.

경남은행은 금융당국으로부터 일부 영업정지 통보를 받은 직후부터 6개월 동안 부동산 PF 관련 신규대출을 할 수 없다.

아울러 앞으로 3년간은 신사업에 진출도 할 수 없게 돼 타격이 크다.

최근 경남은행은 대출 이외의 신사업을 개발하기 위해 여러 테크업체와 협업을 추진했으나 이번 금융위의 제재로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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