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만평] '부실 PF' 21조 정리 본격화…증권·캐피탈·저축은행 손실 규모, "낙관적-중립적 시나리오 사이 수준"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1 14: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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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부실 PF' 21조 정리 본격화…증권·캐피탈·저축은행 손실 규모, "낙관적-중립적 시나리오 사이 수준" @데일리매거진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1차 사업성 평가를 마무리하고 금융회사들이 마련한 사후관리 계획에 따라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에 대한 재구조화·정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30일 NICE신용평가는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기준 강화 후 금융회사 실적 중간점검' 보고서를 통해 "질서 있는 부실 정리가 진행 중이나 아직 낙관하기는 이르다"면서 "앞으로 추가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의등급과 부실우려 등급으로 분류된 사업장은 재구조화, 매각, 상각 등을 신속하게 추진해 이자 비용 등 추가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재구조화 등 진행이 지연되는 사업장은 장기간 고정화되지 않도록 추가 건전성 재분류를 통해 매각과 상각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NICE신용평가는 "최근 저축은행 구조조정 펀드와 관련한 '파킹 거래 '논란과 같이 부실 정리가 아닌 시간벌기용 매각이 많아질 경우 부동산 PF 정상화는 좀 더 지연되고 추가 적립 필요 충당금도 더욱 증가할 것이므로 면밀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부동산 PF 부실이 누적된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PF 관련 손실 규모에 대해서는 낙관적 시나리오와 중립적 시나리오 사이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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