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만평] 엔비디아, AI 시대 개막 알릴 때…반도체 패권 경쟁도 개막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5 11: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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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엔비디아, AI 시대 개막 알릴 때…반도체 패권 경쟁도 개막 @데일리매거진

 

엔비디아가 우리 시간으로 지난 22일 오전 202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에 매출 29조 원,. 순이익은 9배 가까이 1년 만에 늘었다.

그런데 이 회사 젠슨 황 CEO는 "이제 AI가 전 세계에서 티핑포인트, 임계점에 도달했다. 전 세계 모든 분야에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제 발표된 엄청난 실적도 시작에 불과하다고 해석되는 말이다

인공지능 기술의 영향력이 이제 더 피부로 느껴지는 이때 우리 반도체 기업들도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설계한 반도체로 AI가 학습을 할 때는 우리 기업들이 잘 만드는 성능 좋은 메모리 반도체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반도체가 곁들여져야 한다.

그리고 엔비디아는 AI반도체를 설계하지, 직접 공장을 돌려서 만들지는 않는다.

제조는 타이완의 TSMC가 일단 제일 주문을 많이 받지만 수요가 폭증할수록 한국에도 기회가 더 생기는 구조다.

물론 이렇게 AI 판이 커지다 보니 경쟁도 치열하다.

최근에는 미국 기업 인텔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개발하는 첨단 반도체, 결국 AI 반도체를 맡아서 제조하게 될 거란 뉴스도 나왔다.

미국 상무장관까지 이 발표가 이뤄진 인텔 행사 회의장에 화상으로 참여해서 그야말로 '미국 안에서 다 하자' 반도체 제조를 포함한 AI 패권을 장악하려는 미국 정부 분위기를 생생하게 보여줬다.

앞으로 우리 기업들에게는 커다란 기회와 커다란 도전들이 동시에 다가오게 될 거란 예상이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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