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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고려아연 외국기업에 매각 시 정부 허락 받아야 @데일리매거진 |
정부가 고려아연이 가진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소재 관련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했다.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누가 갖게 되던 외국기업에 매각하려면 정부 허락을 받아야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려아연이 신청한 특정 전구체 제조 기술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한다고 확인 통보했다.
국가핵심기술은 '해외 유출될 경우 국가 안전보장 및 국민 경제의 발전에 중대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기술'을 말한다.
앞서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하던 지난 9월 말 산업부에 '하이니켈 전구체 가공 특허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인정해 달라고 신청했다.
이에 따라 해당 기술을 수출하거나 해외 인수합병(M&A)을 진행하려는 경우에는 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고려아연 입장에선 국가 기간 기업 보호 명분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MBK파트너스는 중국 매각설 등에 대해 "국가기간산업인 고려아연을 중국에 팔 수도 없고, 팔지도 않겠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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