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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에코프로, 주가 과열 평가…개인 매수세는 늘어 @데일리매거진 |
2차 전지 업종,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과열됐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개인 매수세는 식지 않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1분기 실적을 전후로 주가가 단기 조정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에코프로의 주가는 51만5천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무려 400.00% 폭등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3만5천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155.16% 급등했다.
에코프로는 이날도 장중 53만5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들 에코프로 형제의 주가 급등은 대부분 개인 투자자들의 대량 매수가 만들어낸 결과다.
개인은 올해 들어 전날까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을 각각 9천753억원, 6천70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두 종목을 각각 3천606억원, 550억원 순매도해 털어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기관 역시 이들을 6천182억원, 6천324억원씩 순매도했다.
즉 외국인과 기관이 이들 종목의 주가 하락에 베팅해 차익을 챙겨 빠져나가는 동안에도 개인들은 꾸준히 추가 상승을 기대하며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과열된 상태라고 경고한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날 관련 보고서를 통해 에코프로의 주가가 현저한 고평가 영역에 있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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