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한 포기 소매가격 9천원 넘어…정부·유통사의 할인 지원 종료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0 11: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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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외에도 날씨 영향에 채솟값이 전반적으로 강세 유지
▲ 사진=전통시장에 진열된 배추와 무 [제공/연합뉴스]

 

고온에 일부 재배지에서 가뭄이 겹치면서 배추 한 포기 소매가격이 19일 9천원을 넘었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가격은 포기당 9천337원으로 올랐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69.5% 비싸고 평년보다 32.7% 높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이다.

이날 배추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추석 성수기 진행한 정부와 유통사의 할인 지원이 종료된 데 따른 것이다.

배추 소매가격은 추석 성수기 할인 지원이 진행된 지난 6일 수요가 늘어나면서 한 포기에 7천원대로 오르고선 지난 13일에는 8천원대로 뛰었다.

배추 외에도 날씨 영향에 채솟값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무 소매가격은 1개에 3천826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65.4%, 38.8% 비싸다.

저온성 작물인 시금치 소매가격은 100g에 3천728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48.5%, 101.8% 올랐다.

다만 시금치 가격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10일 4천202원까지 올랐다가 최근 하락세다.

적상추 소매가격은 100g에 2천122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22.6%, 25.4% 비싸다.

다다기오이 소매가격은 10개에 1만3천540원으로 1년 전보다 17.1% 올랐고 평년보다 19.1% 높다.

청양고추는 100g에 1천829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18.8%, 31.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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