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경제만평=더 늦어지는 '은마아파트 재건축'…부정선거 의혹 조합장 직무정지 @데일리매거진 |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조합장 직무 정지 후 곧바로 새 조합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 모집 공고에 나섰다.
은마아파트 조합은 지난 12일 선거관리위원 모집 공고를 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가 지난 12일 이재성 은마소유자협의회 은소협 대표가 최정희 조합장을 상대로 낸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인용 결정을 내린 당일이다.
직무가 정지된 최 조합장은 곧바로 항고한 상태다.
지난해 8월 열린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4278명 중 365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그중 무효표를 제외하고 최 위원장이 2702표(76.3%)를 받아, 838표를 받은 이재성 은소협 대표를 누르고 초대 조합장 자리에 앉았다.
이 대표는 사전 우편 투표함 등이 무방비로 관리됐다며 조합장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결과가 4개월여 만에 나왔다.
최 조합장은 곧바로 가처분 이의 신청을 한 상태다.
당초 은마아파트 조합은 이르면 이달말 최고 49층으로 높이를 상향하는 등의 정비계획 변경에 나설 예정이었다.
현재 평형 수요 조사 등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총회를 열고 정비계획 변경에 대한 보고를 할 방침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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