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데일리-경제만평=새마을금고, 전문경영인 도입…금융 불안 잠재울 지는 의문 @데일리매거진 |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이 지난 14일 발표됐다.
지난 7월 일부 지역 금고에서 '뱅크런'이 발생한 데다 임직원들의 비위가 잇따라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자문위원회의 혁신안에 따르면 중앙회 회장의 권한은 분산되고, 책임 경영을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가 도입된다.
우선 연임이 가능했던 중앙회장 자리는 4년 단임제로 바뀐다.
또 권한은 대외활동과 이사회 의장 역할로 제한된다.
금고감독위원회는 중앙회장 소속에서 중앙회 소속으로 전환되고 감사위원회는 이사회 내 위원회로 격상해 견제 기능을 강화한다.
이처럼 중앙회장의 권한을 줄이는 대신 신설되는 경영 대표이사가 업무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이와 함께 높은 연체율 등으로 경영개선이 어렵거나 경쟁력을 상실한 금고는 '부실 우려 금고'로 지정해 합병 등 구조개선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특히 부실 정도가 심각한 금고에 대해서는 내년 1분기까지 합병을 완료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 정도로 '새마을금고발' 금융 불안을 완전히 잠재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