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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부산항 신선대부두 [제공/연합뉴스]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낮췄다.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4%로 7월 전망 2.6% 보다 0.1%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OECD는 25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5월 경제전망과 7월 한국경제보고서에서 제시한 수치보다 0.1%p 낮춘 것이다.
OECD의 이번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2.6%)보다는 낮고 한국은행(2.4%)보다는 높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등과는 같다.
OECD는 전 세계 반도체 수요의 지속적인 강세에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우리나라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은 종전과 같은 2.2%로 유지했다.
올해 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2.4%로 제시해 7월 한국경제 보고서 때보다 0.1%p 낮췄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2.9%로 내려온 뒤 5개월째 2%대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상승률은 2.0%로 2021년 3월(1.9%) 이후 3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내년 물가 상승률은 2.0%로 유지했다.
OECD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종전보다 0.1%p 오른 3.2%로 전망했다.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5.4%로 0.5%p 낮췄다.
물가 상승세의 둔화와 이에 따른 가계 지출 증가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게 OECD의 진단이다.
하방 요인으로는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한 무역 장애, 노동시장 냉각에 따른 성장 저하, 금융시장의 과도한 변동성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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