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만평] 구글 AI 데이터 센터…"온실가스 배출량, 5년 전보다 48% 증가"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5 0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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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구글 AI 데이터 센터…"온실가스 배출량, 5년 전보다 48% 증가" @데일리매거진

 

구글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늘리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5년 전보다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연례 환경보고서에서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1430만톤(t)에 달해 2019년보다 48%, 지난해보다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는 생성형 AI 등 대규모 데이터 학습과 연산이 필요한 AI를 구동하기 데 필요한 시설이다.

구글의 최고 지속가능성 책임자인 케이트 브란트는 “구글이 2030년 목표 달성을 위해 변함없이 전념하고 있다”면서도 “배출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블란트는 구글이 지난 2021년에 1GW(기가와트)에 달하는 새로운 무탄소 에너지를 구매해 전 세계에 공급하는 계약서에 서명한 점을 언급하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AI를 이용해 기후 변화를 해결할 기회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후 전문가들은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대기업들이 AI 산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의 일환으로 데이터센터를 짓기 시작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는 등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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