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서든어택 2' 출시 23일 만에 서비스 종료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6-07-29 15: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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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점을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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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든어택2' 서비스 종료 안내 [출처=서든어택2 홈페이지]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서든어택2'가 결국 서비스 종료를 맞이하게 됐다. 이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23일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넥슨지티는 온라인 PC 게임 '서든어택 2'에 대해 넥슨코리아와 맺은 공동 사업 계약을 해지한다는 내용의 단일 판매·공급계약 해지를 29일 공시했다.


해지 사유는 '사업 타당성 재검토에 따른 양사 합의 해지'로 밝혔다. 이로써 넥슨지티는 계약금 100억원과 미니멈개런티(MG) 정산액 11억7800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유저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점을 인정한다"면서도 "앞으로 신작 개발과 다른 출시 게임에 집중하기 위해 서비스를 접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든어택2'는 PC방 점유율 순위 106주 연속 1위, 국내 최고 동시접속자 35만명 등 국내 흥행 기록을 앞세운 '서든어택'의 후속작이다. 100여명의 개발진이 300억원을 투입해 4년간 개발했다.


전작을 개발했던 넥슨지티가 직접 개발을 맡아 업계의 기대감도 컸다. 하지만 같은 시기에 출시된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등 경쟁자들에게 밀리면서 흥행에 실패했다.


넥슨 관계자는 "'서든어택2' 종료 선택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며 "우리가 잘못했던 것,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것을 인정하고 이를 거울 삼아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든어택2'는 29일을 기점으로 캐시 상품 판매가 종료된다. 8월4일 '서든어택' 이전 클랜 경험치와 전적 복구, 클랜 랭킹 달성 이벤트 관련 보상이 지급되며 9월29일 서비스가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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