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장형익, 이재만 기자] 새누리당은 14일 당대표의 권한을 강화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최종 채택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1시30분 국회에서 상임전국위를 열고 만장일치로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어진 전국위에서도 만장일치 박수로 가결됐다.
개정안에는 대표최고위원 명칭을 당대표로 변경하고 당대표가 당직자 인사에 관해 임면권 및 추천권을 갖게 하는 등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박명재 사무총장은 "당이 위기에 빠졌을 때 집단지도체제보다는 단일성 지도체제가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정안에는 ▲만 45세 미만 청년최고위원 1인 선출 ▲전당대회 후보 예비심사(컷오프) 도입을 위한 근거조항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은 별도로 선출하며, 선출직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선거에서 1~4위 득표자가 한다. 단 4위 득표자 이내에 여성 당선자가 없을 경우 4위 득표자 대신 여성후보자 중 최다득표자를 최고위원으로 한다.
청년 최고위원은 선거인단이 실시한 선거와 여론조사에서 최다 득표한 사람으로 선출되며, 선거인단 투표 70%와 여론조사 30%가 반영된다.
당대표,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후보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전당대회부터 후보자 예비심사(컷오프)를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정진석 원내대표도 "이번 전당대회는 '혁신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며 "각 주자들은 혁신 아젠다를 제시하고, 국민과 당원들께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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