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어린이집 집회…누리과정 예산편성 촉구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6-05-23 17: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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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미래 위한 어린이집의 작은 소망과 의지를 꺾지 말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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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린이집 [출처=유튜브]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경기도 어린이집 종사자들이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23일 오전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경기연합회 소속 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 300여명이 도교육청 앞에서 어린이집 집회를 갖고,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들은 이재정 교육감 앞으로 보내는 호소문에서 "이재정 교육감이 자기고집으로 협의와 의견수렴과정 없이 누리과정을 멋대로 끌고가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은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무상보육과 무상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중앙정부와 국회, 교육청 모두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교육청의 노력도 진정성이 부족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전국의 13개 시도교육청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한 것과 달리 유독 경기도 교육감은 어린이집이 교육감의 관리 대상이 아니고 교육 대상도 아니라며 유치원에만 편성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꼬집었다.


그러면서 "어른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으나 아이들은 다 똑같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어린이집의 작은 소망과 의지를 꺾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는 집회를 한 뒤 서울로 이동해 전국의 어린이집종사자들과 연대해 연장 집회를 가지고, 오는 24일부터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1인 시위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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