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12일만에 또 국회방문…與野에 법안처리 '읍소'

김태일 / 기사승인 : 2016-05-11 14: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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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먼저 방문 가장 긴 38분간 머물며 협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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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출처=OhmynewsTV]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전 국회를 찾아 쟁점법안 처리를 또다시 호소했다.


유 부총리는 오늘 오전 더불어민주당의 박완주 차기 원내수석부대표를 먼저 방문해 법안처리 도움을 요청했고 박 원내수석은 민의를 반영하는 법과 예산에 대해 협조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유 부총리에게 정부가 정직하고 책임 있게 정책을 해나간다면 협력할 것이고 동시에 야당으로서 국민 입장에서 살피고 따질 것은 따지겠다고 답했다.


유 부총리는 더민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박완주 차기 원내수석부대표에 대해 "존경하는 분", "수석부대표는 재선의 꽃"이라며 한껏 추켜세운 뒤 "법안 처리에 많은 도움을 주시라 부탁하러 왔다"고 용건을 꺼냈다.


이에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의를 반영하는, 여당이 일하는 법·예산에 대해 충분히 지원하고 협조할 의향이 있다", "86그룹이라고 너무 겁내지 않으셔도 된다"며 협력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유 부총리는 비공개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기업구조조정 방안에 대해 야당에도 잘 설명을 해달라는 박 수석의 주문이 있었다"고 말해 '쓴소리'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어 규제프리존특별법과 관련, "그래도 가장 이견이 좁혀져 있기는 하지만 과도기여서 상임위 소집이 지도부 뜻대로 잘 될지도 봐야한다"며 법안 처리가 무산될 것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서비스산업발전법과 노동개혁4법, 규제프리존법, 관세법, 자본시장법 등을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19대 내 처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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