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國會 의원 연봉 1억3800만원…300명 年 전체 2010억원 축낸다?!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6-05-09 11: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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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1인당 연 최소 6억7600여만원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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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회의사당 [출처=YTN]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20대 국회에서 국회의원 1명이 1년 동안 수령하는 연봉과 각종 경비 및 수당이 총 2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망됐다.


9일 국회사무처의 '제20대 국회 종합 안내서'에 따르면, 20대 국회 개원일인 이달 30일 기준 의원 1명의 연봉은 1억3796만1920원(상여금 포함)으로 월 평균 1150만원꼴이다.


이는 기본급에 해당하는 일반수당 월 646만4000원과 함께 입법활동비, 관리업무 수당, 정액급식비, 정근수당, 명절휴가비(총 775만6800원) 등이 포함된 액수다.


여기에 차량 비용(월 145만8000원)과 사무실 운영비(월 50만원) 등 의정활동 경비와 자녀 학비 등 수당, 보좌진 7명의 임금을 합하면 의원 1명에게 지급되는 돈은 연 최소 6억7600여만원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의원 1명에 투입되는 보좌진의 보수를 합하면 7억에 육박하게 된다. 현재 의원 1명은 4·5급 2명, 6·7·9급 상당 비서 각 1명 등 7명을 채용할 수 있고, 인턴을 1년에 22개월 이내로 2명씩 채용할 수 있다.


국회의원 보좌진의 연봉은 4급 7750만9960원, 5급 6805만5840원, 6급 4721만7440원, 7급 4075만9960원, 9급 3140만5800원, 인턴 1761만7000원이다.


즉 국회의원 300명 전체에게 연 2010억원이 넘는 세금이 투입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국회의원 고액 연봉이 특권에 해당한다며 삭감해야 한다는 논란도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20대 국회의 개혁 과제로 '세비 삭감'을 포함한 국회의원 수당법 개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한달 세비 가운데 약 250만원을 깎고, 이를 재원으로 정책비서를 두는 한편 세비 외에 받는 회의 수당도 회의시간의 절반을 채우지 못할 경우 지급하지 않는 것을 주내용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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