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출처=Chosun Media]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지난 8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자신이 직접운영하는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페리스코프'에서 "저더러 짠돌이라고 하고, 대통령 병 걸렸다고 하는데 다 왜곡됐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날 오후 안 대표는 트위터 페리스코프 생방송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사람들이 진실을 왜곡시키고 그 노력을 지속하는데, 그러다 보니 설명을 안 하면 오히려 왜곡된 진실이 통용되는 일이 많은 것이 정치권인 것 같다"고 정치권을 비난했다.
그는 "내가 하지 않은 말이 왜곡될 때마다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을 요즘 해본다, 정치인에게 설명에 대한 책임이 이래서 있구나라고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어떤 사람들은 저더러 세상 물정을 모른다고 그런다"며 "하지만 우리나라 같은 열악한 나라에서 벤처를 창업해서 나름 기반을 닦은 사람이 어떻게 세상 물정을 모르겠는가"라고 말했다.
또한 "1000억원을 넘게 기부한 저더러 짠돌이라고 한다든지, 현안이 있을 때마다 대부분 얘기를 해왔는데 '왜 말을 안 하느냐, 입을 열어라’는 등의 왜곡들이 있다"며 "또 '대통령 병에 걸려서 탈당한 것 아니냐'라고 말을 하는데, 대선 후보를 양보한 사람이 대통령 병에 걸렸겠는가"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절대로 초심을 잃는 사람이 아니다.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면서 "(안랩 성공 후에도) 차와 집이 예전 그대로였고, 주말이면 아파트 앞 국수집 가서 밥 먹는 것도 그대로였다. 저란 사람은 돈 때문에 바뀌는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내심 저에 대해 안심한 기억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카이스트 교수할 때 '무릎팍도사'에 나와 유명해지고 어디 가도 사람들이 알아보고 하는데,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제가 전혀 들뜨거나 명성 때문에 사람이 변하지 않는다는 걸 스스로 알게 됐다"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안 대표는 최근 국민의당을 둘러싼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여론조사 결과로 가장 피해를 본 것이 국민의당이 아닌가 싶다"며 "1% 오르내린 것이 마치 큰 변화가 있는 듯한 식의 해석이 너무나 많다. 가장 근본적으로 고쳐야 하는 부분 중 하나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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