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7차 노동당 대회 개막…"김정은 시대 오늘 선포"

이상은 / 기사승인 : 2016-05-06 11: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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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핵무기 개발 지속할 것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북한이 6일 노동당 제7차 당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5일 CNN은 북한이 36년만에 가장 대규모의 정치행사인 제7차 노동당 대회를 개막하고 100여개가 넘는 외신들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이번 7차 당 대회는 김정은 제1비서의 집권 5년 치적사업을 과시하면서 김정은 시대를 선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이날 당 대회 첫날은 김정은 제1비서가 직접 개회사를 한시간 정도하고 당중앙위원회 사업총화(결산)보고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둘째 날인 7일에는 당중앙검사위 사업총화 보고, 당규약 개정 토의, 결정서 채택 및 발표가 이어질 전망이다. 북한이 당규약 개정을 통해 '핵보유국'으로 명시할 가능성이 높다.

부패 척결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에 만연한 권력층의 부정부패는 시장화가 진행되고 있는 북한의 최대 걸림돌 중 하나로 평가된다.

셋째 날 일정으로는 당중앙위 위원과 후보위원, 검사위 위원 등을 선출하는 선거가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8일이 일요일인 점에 비춰볼 때 평양 곳곳에서 부대행사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이럴 경우 선거 일정이 하루 미뤄질 전망이다.


북한이 제7차 당대회를 통해 권력 핵심부를 대대적으로 교체할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이번 당대회에서 기존 간부의 절반가량이 실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만만치 않다. 다만 노장청(老壯靑) 조화 원칙이 어느 정도 반영될 지도 주목된다.


한편 김정은 제1비서는 또한 이번 당대회에서 핵무기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는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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