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고재열 기자] 지난달 대형마트를 제외한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의 '3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편의점(20.1%), 기업형슈퍼마켓(0.6%), 백화점(0.3%) 등 3개 업종에서 유통업체 매출이 일제히 뛴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대형마트는 4.6% 역성장해 대조를 보였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편의점은 신선(43.9%), 가공식품(16.3%), 담배 등 주요 제품의 전반적인 매출 증가와 점포 수 증가(12.5%)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다만 대형마트는 가정생활(9.9%↓), 스포츠용품(9.0%↓), 식품(3.3%↓) 등 주요 제품의 판매 감소로 매출이 하락(4.6%↓)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캠핑 이슈 하락으로 캠핑용품, 아웃도어 의류 등의 스포츠용품 매출이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각각 9.0%, 4.2% 감소했다.
식품 매출은 대형마트(3.3%↓)를 제외한 편의점 19.6%, 백화점 3.1%, SSM 1.3% 등의 업종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한편 기업형슈퍼는 작년 4분기 -3.5% 하락에서 이번엔 0.9% 증가로 돌아섰으며 대형마트도 매출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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