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정부가 일자리 중개인이 되겠다"며 "올해 중 4만명의 청년·여성 구직인력을 구인기업에 매칭해 취업으로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년·여성 일자리대책 당정협의'에 참석, "연초에 재정 조기집행과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등으로 '재정·소비 절벽' 우려를 보완했으나 수출 부진과 투자 감소로 성장세가 둔화됐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신산업 관련 연구개발(R&D) 투자는 고위험 특성을 감안해 리스크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해운업계 등의 기업 구조조정도 발표한 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청년·여성 일자리 문제와 관련, "모든 부처가 일자리 중개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규제완화와 일자리 발굴에 나서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매달 청년 취업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청년 자산형성 지원모델 등을 통해 청년 근로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여성 일자리와 관련, 이른바 경단녀(경력단절여성)의 취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준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중고교생의 근로체험 기회 제공, 대학생의 조기 취업 준비 등을 지원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일하는 청년에 대한 학자금 대출부담 경감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소개했다.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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