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원내대표 합의추대 수락…"당내 분위기 모이면 짐 지겠다"

이상은 / 기사승인 : 2016-04-26 11: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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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당 박지원 의원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당내 원내대표 합의 추대 움직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 의원은 26일 PBC 라디오 '열린세상 윤재선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원내 당내 분위기가 하나로 모아진다고 하면 제가 그 (원내대표라는) 짐을 져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 의원은 "안철수 대표 측에서 '(국민의당을) 리딩 파티, 선도 정당으로서 이끌기 위해서는 경험과 경륜 여러 가지를 갖춘 이 박지원이 원내대표로 추대되어야 한다'는 얘기를 했다"고 밝히고 "(하지만) 저는 이미 18, 19대 원내대표를 두 번씩이나 했고 다른 후배들도 도전하고 있기 때문에 후배들이 하는 게 좋다고 얘기를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당권, 대권에 도전하기로) 결심을 해서 의사를 표명했는데 전당대회가 7~8개월 연기되니 내가 그런 것을 얘기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고 국회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일부 원내대표 도전자들이 '박지원이 당 원내대표로 추대된다고 하면 그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원내대표를 지내서 (내가) 당 대표나 대권에 도전했을 때 독이 될지 약이 될지 모르겠다"며 당분간 원내대표를 지내더라도 차기 대권·당권에 도전할 여지를 남겨뒀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부터 1박 2일간 20대 국회 당선자 워크숍을 갖고 원내대표 선출을 포함한 당내 현안 등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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