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신기현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는 14일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집단 사퇴키로 결정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20대 총선 참패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오는 6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까지 당 지도부를 대신할 비대위는 원유철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기로 결정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최고위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원 원내대표는 자신도 (총선 참패)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고사했다”며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들이 다른 대안이 없고, (19대 국회 남은 기간 동안) 처리해야 할 법 때문에 원내대표는 되도록 (유지)하고, 비대위원장을 맡아주는 게 좋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고위에서는 탈당 후 무소속으로 당선된 옛 새누리당 당적 의원들의 복당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김 정책위의장은 "복당에 대해서도 얘기가 좀 나왔고, (최고위원들의) 의견이 좀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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