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서소희 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는 11일부터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판매하는 은행권에 과당 경쟁을 자제해 달라고 주문했다.
민병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7일 오후 금감원에서 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 NH농협 등 10개 은행 부행장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오는 11일 은행권 일임형 ISA 출시를 앞두고 가입자 유치를 둘러싼 과당경쟁이 재발되지 않도록 사전 점검에 나선 것이다.
민 부원장보는 이 자리에서 각 은행의 전산시스템, 고객 설명자료, 판매직원 교육 등 일임형 ISA 출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은행권이 직원 교육을 충실하게 하는 등 내실 있는 준비로 고객의 신뢰를 조기에 확보하는 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투자성향 분석 및 포트폴리오 설명을 철저히하는 등 의무사항을 준수해야 한다"며 "불완전 판매 우려가 제기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내달 31일까지 일임형 ISA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추첨을 통해 1등 2명에게 각 500만원, 2등 10명에게 각 100만원 등 총 432명에게 현금을 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상금으로 나가는 현금은 총 5천만원에 달한다.
이 밖에 NH농협, 신한 등 다른 주요 은행들도 일임형 ISA 출시를 계기로 경품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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