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대성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5일 경남에서 더민주 후보 지원유세 뿐 아니라 정의당 노회찬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노회찬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창원 성산구 반송시장을 찾아 노회찬 후보, 김기운 더민주 후보(경남 창원의창) 지지연설에서 이같이 말한 뒤 "우리당을 지지하는 분들도, 허성무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도, 노회찬 후보를 우리당 후보로 생각하시면서 우리당 후보를 뽑듯이 지원해주시고, 꼭 투표에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창원성산 판세에 대해 "박빙이 아니더라. 바닥 민심이 들끓어 오르고 있다"며 노 후보가 우세하다고 주장하면서 "이번에는 꼭 바꿔야 우리 경제가 살 수 있다, 이 기세를 정권교체까지 이어나자는 민심이 바닥에서 도드라져 오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바꿔보자'는 바닥 민심이 도도하게 흐른다"며 "당 여론조사에 따르면 창원성산 뿐 아니라 김해 두 곳, 양산 두 곳, 부산 몇 곳에서 야권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산/경남/울산 지역의 7~8곳 야권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 전 대표는 연일 이어지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대권 출마 암시에 대해서도 "이번 선거는 더민주가 세 번째 민주정부를 만들어 내는 가장 중요한 길목에 있다"면서 "창원성산처럼 정의당과 단일화를 이뤄 총선을 치르고 있듯이 앞으로 대선에서도 야권 정당들이 다 힘을 모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자신의 호남 지원유세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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