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수용 北 외무상 "미국에 선제 핵공격 가할 준비 돼"

소태영 / 기사승인 : 2016-03-29 09: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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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전력 강화해 동등한 위치 도달하는 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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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북한은 미국의 적대적 행동에 대응해 선제 핵 공격을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28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리 외무상은 이날 러시아 타스통신 평양지국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핵전쟁을 일으키려는 미국의 광적 히스테리에 대한 대응으로 우리는 군의 대응 체제를 선제 공격 체제로 이행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리 외무상은 "한반도는 수소폭탄 전쟁과 평화의 딜레마 앞에 놓여있다"면서 한반도 정세가 한국과 지속해서 연합훈련을 벌이는 미국 때문에 전쟁의 기로에 놓여있다고 덧붙였다.


리 외무상은 "우리를 핵무기 보유 쪽으로 밀어부치고 있는 것은 바로 미국이며, 미국의 핵위협과 협박이 북한을 핵보유 지위로 이끈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미국의 끊임없는 핵위협과 전쟁을 벌이려는 계획을 격퇴하는 유일한 방법은 북한이 핵 전력을 강화해 동등한 위치에 도달하는 일 뿐이라는 것이다.


특히 그는 "우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전쟁을 수행할 수있는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북한은 핵전쟁을 벌이려는 미국의 광분한 히스테리에 대한 대응으로 선제 핵공격을 수행할 수있는 준비태세에 있다"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한마디로 한반도는 '수소폭탄 전쟁이냐 평화냐'란 딜레마에 직면해있다"고 덧붙였다.


[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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