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적십자 실무회담 타결, 내달 20~26일 금강산서 '이산가족 상봉 합의'

신기현 / 기사승인 : 2015-09-08 16: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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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 규모, 남북 양측에서 각각100명씩 모두 200명" [데일리매거진=신기현 기자] 남북적십자 실무회담이 무박 2일 마라톤 협의 끝에 타결됐다.

8일 남북 양측은 오는 10월 20~26일 금강산에서 추석계기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상봉 규모는 남북 양측에서 각각100명씩 모두 200명으로 정해졌다.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에 한해 1~2명 가족이 동행하기로 했다. 생사확인 의뢰서는 15일에 화보서는 10월 5일에, 최종명단은 10월 8일에 교환하기로 했다.

생사확인 의뢰대상은 남측 250명, 북측 200명에 합의했다.

상봉방식과 선발대 파견 등 실무사항은 관례에 따라 진행하되 필요한 경우 판문점 채널을 통해 협의하기로 결정했다.

남북 양측은 "인도주의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가까운 시일 내 남북 적십자 회담을 열어 이산가족 상봉을 계속 해나가는 데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비롯해 상호 관심사를 폭넓게 협의해 나가기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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