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7월1주차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34%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또한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동일한 58%였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열심히 한다’(22%)(-7%포인트), ‘주관·소신 있음(18%)(+8%포인트), ’외교·국제 관계‘(12%) 등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소통 미흡‘(18%)(+3%포인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16%)(-11%포인트),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1%)(+3%포인트), ’독선·독단적‘(9%)(+6%포인트) 등의 순이었다.
이번주 대통령 지지율은 답보 상태이지만 메르스가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부정평가의 이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었다.
다만 부정평가 이유에 독선적 국정운영을 많이 꼽았다는 점에서 국회법 거부권 행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갤럽은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경우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주와 동일한 40%, 25%를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은 1%포인트 오른 5%, 무당층은 1%포인트 내린 30%로 조사됐다.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선 유 원내대표의 사퇴에 반대하는 의견이 좀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여부에 대해 ‘사퇴해야 한다’는 31%, ‘사퇴해서는 안 된다’는 36%였고 33%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에서 ‘사퇴해야 한다’(46%)는 의견이 ‘사퇴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28%)을 압도했으며, 인천·경기에서도 ‘사퇴해야 한다’(33%)는 답변이 ‘사퇴해서는 안 된다’(31%)는 응답보다 많았다.
나머지 지역에선 ‘사퇴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사퇴해야 한다’(42%)는 의견이 ‘사퇴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31%)를 압도했으며, 19~29세에서도 ‘사퇴해야 한다’(26%)는 의견이 ‘사퇴해서는 안 된다’(24%)보다 다소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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