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9일 수천억원대의 방산비리에 대해 ‘생계형 비리’라고 말한 것과 관련, “부적절한 표현이었다”면서 사과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백군기 의원이 “국민께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고 질타하자 “부적절한 표현이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그러한 표현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과거 1970년 초반 율곡비리라고 하는 것을 권력형 비리라고 한다면 지금은 권한형, 생계형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후자의 표현은 잘못”이라면서 “앞으로 그러한 용어는 군에서 쓰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재차 사과했다.
한 장관은 또 “대통령께서 누차 강조하듯, 저는 방위사업 비리가 이적행위라는 차원에서 엄중하게 본다”며 “이번 기회에 방위사업 비리를 발본색원하고 방위사업이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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